당뇨환자들의 음식 섭취 요령

탄수화물
한국인은 하루 에너지의 65~70%를 탄수화물로 소비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섭취량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전체 에너지의 55~65%가 탄수화물로 소비된다.
주지영 원장은 "고품질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통곡물, 채소, 콩, 과일, 유제품 등의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식품은 체내에서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대변으로 나오는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탁월하다. 하이닥영양상담 임수연 대표는 "특히 쌀은 섬유소가 쌀에 비해 2~3배 많다. 이는 식사 후 장에서 포도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줄여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적게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주지영원장은 "빵, 사탕, 탄산음료, 과즙음료 등을 먹지 말라"을 당부했다. 설탕처럼 정제된 당분이 함유된 음료나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이 급격히 증가한다. 또한 망고, 수박 등 당도가 높은 과일은 혈당을 높이기 쉽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단백질
주지영 원장은 "당뇨병 환자들은 전체 칼로리의 10~35% 수준으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고·말했다.
고단백 식사는 피해야 한다. 하이닥영양상담 이혜미 강사는 "동물성 단백질 등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지 말 것.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단백질은 대사 후 암모니아 분해 생성물을 생성하는데, 이는 체내에서 독성으로 작용하며, 이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간은 암모니아를 원소로 전환시킨다. 이어 "고단백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암모니아 생성량이 증가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준다"고 덧붙였다.


지방
주지영 원장는 "지방 섭취량은 하루 총 칼로리의 20~35%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랜스지방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포화지방은 전체 칼로리의 7%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 섭취에서 더 중요한 것은 절대 섭취량이나 비율보다는 지방의 형태입니다. 기름진 고기, 난류, 가공육, 내장,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어패류 섭취를 자제하고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임수연 영양사는 "지방 중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의 일종인 중성지방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고 말했다."고등어, 꽁치, 꽁치, 정어리, 청어를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