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에 수박·방울토마토·오이 등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시원하게’ 먹는 것이다. 아무리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은 과일·채소라고 해도, 따뜻한 상태에서 먹으면 맛과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날씨가 더워지고 습도 또한 높아지다 보니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 냉장고에 넣어두지만, 잘못된 보관 방식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름철 과일·채소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관 방법을 소개한다.
방울토마토, 꼭지 떼서 보관
방울토마토는 여름뿐 아니라 사시사철 즐겨먹는 식품이다. 방울토마토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꼭지를 뗀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꼭지를 제거할 경우 과일 표면에 상처나 부패균이 덜 생기고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 꼭지를 뗀 대추형 방울토마토가 꼭지를 떼지 않은 대추형 방울토마토보다 상품성이 오랜 기간 유지됐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농촌진흥청). 다만 방울토마토의 단맛이나 단단함 정도는 꼭지 유무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수박, 랩 말고 밀폐용기 활용
수박을 먹고 나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에 싸서 보관하곤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지 않는 이상 큰 수박 한 통을 한 번에 다 먹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보관 방식은 세균 오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세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는 배탈, 설사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연구에 따르면, 자른 수박을 랩으로 싸서 보관할 경우 보관 전보다 세균 수가 최대 3000배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랩과 맞닿은 표면을 1cm 잘라냈을 때도 세균 수가 줄어들 뿐 여전히 세균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박이 남았다면 랩을 씌우지 말고,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오이 수분 지키는 방법, ‘신문지’
오이를 별다른 포장 없이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할 수 있다. 오이 표면이 냉장고 속 찬 공기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오이를 보관할 때는 한 개씩 신문지로 말아 밀폐 용기, 지퍼백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는 주변 습기를 빨아들이고 찬 공기를 차단해, 비닐에 넣었을 때보다 신선도를 오래, 높게 유지해준다. 신문지가 없다면 키친타월을 사용하도록 한다.
복숭아, 냉장보관해도 될까?
복숭아는 구매 후 실온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온 보관 역시 복숭아가 빨리 익거나 상하고 벌레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복숭아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일단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후 먹기 30분~1시간 전에 꺼내놓도록 한다. 이렇게 보관·섭취할 경우 단맛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복숭아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 역시 신문지로 한 번 감싸 지퍼백에 넣은 후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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