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가운데 크랩, 랍스터 등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대외적인 영향에 따라 매우 유동적인 가격 변동폭을 보인다. 기본 시세 자체가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공급이 풍부한 제철의 시기를 노리거나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휴대폰 앱을 활용하기도 한다.
최근 국제 정세에 한시적으로 러시아산 킹크랩 가격이 하락하면서 나타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보더라도 맛있지만 자주 즐기기엔 부담스러운 '비싼 별미'로 대접받는다. 미식 공간에서도 이름처럼 붉은 갑옷을 입은 '왕' 대접을 받는 식재료인 크랩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크랩52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 최상층인 52층에 문을 연 크랩52는 수산물 전문 기업 바이킹그룹이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인 공간. 그동안 자사의 다양한 시푸드 외식 브랜드를 통해 선보여온 수산물의 퀄리티와 규모도 독보적이다.
인천공항 내에 위치한 활수산물 수조 창고인 '랍스터 허브'를 통해 전 세계의 갑각류를 직수입하고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진 수산물 가공장 센터와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 수산물 도·소매 유통을 담당하는 탄탄한 자체 유통망을 확보한 덕이다.
크랩52는 해산물을 메인으로 하는 시푸드 뷔페 장르를 선도해오며 쌓아온 노하우와 비용, 원재료 품질 경쟁력의 토대에 최근의 트렌드인 경험의 외식, 하이엔드 다이닝이 결합한 그야말로 미식의 방점을 찍는 공간이라 하겠다.
이곳의 메뉴의 중심은 단연 크랩. '세상의 모든 게'를 콘셉트로 해 다양한 크랩 요리를 제공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대게부터 던지니스 크랩, 랍스터, 크레이피쉬 등 세계 10개국으로부터 직접 공수한 다양한 크랩 종류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이용 가격은 성인 기준 1인 200달러. 방문 전날 최종 고시된 환율에 따라 매일 다르게 책정되는 원화로 이용 금액을 받고 있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임에도 오픈 이래 연일 만석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제공되는 음식의 퀄리티를 보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이다. 서울 시내와 한강의 전경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이라 하겠다.
기본적으로 방문객들에게 스팀 요리한 대게와 랍스터가 테이블로 서비스되며 추가 주문은 무제한. 인기 섹션인 중식 코너에서는 갈릭과 칠리 랍스터, 던지니스 크랩은 진저와 버터 2종의 즉석요리로 주문 가능하다. 그릴 섹션에서는 육류와 해산물 등 취향에 맞는 모둠 그릴 플래터를 제공한다. 모든 즉석 코너는 오픈 키친 형태로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주문 즉시 조리되어 신선함이 남다르다.
일식 섹션은 현 외식 지형도에서 트렌디한 일식 브랜드를 연달아 히트시킨 네기 컴퍼니와 협업해 화제가 됐다. 전문 일식 셰프가 제공하는 신선한 생선회와 스시, 일본식 튀김 꼬치요리인 쿠시아게, 일본식 소고기 전골인 스키야키 등 하이엔드 일식 오마카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메뉴들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점점 중국에 수입 물량을 빼앗기고 있는 갑각류 수산물 시장의 현실과 달라지는 해외 정세로 인한 식량 안보의 위기 속에서 앞으로 수산물 유통은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바이킹 그룹은 그 과정에서 캐나다 현지의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인수·유치하고 먼바다와 우리의 식탁을 잇는 든든한 어망으로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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