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를 이용하는 흡연자는 전자담배가 기존 연초보다 냄새도 나지 않고, 건강에도 덜 해롭다고 한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사들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한 방식이라고도 주장하고, 과학에 기반을 둔 제품이라며 안전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전자담배는 전혀 건강하지도, 안전하지도 않다. 전자담배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자.
◇니코틴·발암물질 기본, 궐련에 없는 유해성분까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5가지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타르는 일반 담배의 1.52배, 니코틴은 일반 담배의 0.8배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연기(에어로졸)는 일반 담배보다 더 해롭습니다. 담배연기에서 검출되지 않은 유해성분도 검출됐다. 미국 FDA는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 분석에서 아크롤레인,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를 검출했다.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니코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유해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자담배 에어로졸에는 전자담배의 유해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간접 흡연자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전자담배가 내뿜는 에어로졸은 고농도의 초미세먼지로 구성돼 있어 노출되면 천식, 동맥경화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생각은 흡연자들의 자기 합리화와 모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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